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브라질리언 주짓수 (문단 편집) === 초창기 === 주짓수의 초창기 역사를 논하자면 초기 [[유도]]가 빠질 수 없다. 다만 이때의 유도란 현대의 올림픽 유도가 아니라 가노 유술이라 불리던 시절의 고전 유도를 의미한다. 현대의 스포츠 유도는 스포츠화 과정에서 초창기 유도와 많이 달라졌는데, 고전 유도에서 테이크다운쪽으로 발전한게 현대 스포츠 유도고, 그라운드쪽으로 발전한게 브라질리언 주짓수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초기 유도는 주짓수처럼 그라운드(일본어로는 寝技:newaza- '''침기'''다. 잠잘 것처럼 누우면서 시작하는 기술이란 뜻을 가졌다고 해석할 수 있다.--관객들의 잠을 유발하는 기술--) 기술도 경기 규칙으로 허용하고 있었다. 브라질리언 주짓수의 메인 창시자 중 한명인 카를로스 그레이스가 유도(강도관 유술)의 창시자 가노 지고로의 제자였던 [[마에다 미츠요]]가 20세기 초중반 이민간 브라질에서 가르친 제자였다. 사족으로 초창기 [[유도]]가 일본 고류 무술의 영향을 받았다고 브라질리언 주짓수도 그런 것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있는데[* 실제 유도의 인지도가 떨어지던 시절엔 시초를 일본 고류 유술로 설명하는 사람이 적지 않았다.], [[마에다 미츠요]]는 고류 유술에 입문한 경력이 없고 엄연히 유도 7단이었다. 어릴 때 [[스모]]를 배웠지만 체격이 작아서 그만두었고, 이후 어전 유술대회에서 강도관 유술이 다른 고류 유술을 모두 꺾는 것을 보고 그 강함에 끌려 강도관 유도에 입문한 것이었다. 하여튼 강도관 유술(유도)을 기초로 만들어졌다보니, 지금도 브라질리언 주짓수의 [[장비]], [[용어]], 그리고 예법은 일본 문화의 영향이 제법 남아있다. 예를 들어 브라질리언 주짓수의 랭킹도 유도처럼 [[띠]]로 결정되고[* 다만 현대 유도와 다르게 주짓수는 검은띠를 '진정한 마스터의 상징'으로 여겨, 따기까지 10여년씩 오랜 기간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물론 입상 경력자 등 상대적으로 빠른 시간에 승급하는 예외적인 경우도 있긴 하지만 일반적인 경우 그렇다는 것.], [[도복]]은 '기(Gi, 着)', 상의는 '기모노(Kimono, 着物)'라고 부른다. 주짓수 역시 예의와 존중을 중요시하며, 인사법으로는 하이파이브를 하고 손을 미끄러뜨린 후 주먹을 맞부딪히는 주짓수 특유의 인사와 더불어 허리 숙여 절하는 인사를 한다. (스탠딩 상태일때는 선 체로 허리를 숙이는 입례를 하고, 그라운드에서는 무릎 꿇고 절하는 좌례를 한다.) 또한 간단한 인사나 기합으로 과거에 유도와 [[가라테]]와의 무술교류로 유입된 가라테 용어인 '오스!(Osu 혹은 Oss, 押忍)' 역시 사용한다. 유도가 브라질에서는 주지추 즉 유술이라는 이름으로 전파된 이유에 대해서는 몇 가지 설이 있다. 첫째로, 마에다 미츠요가 일본 유도계에서 파문되어서 유도라는 이름을 쓸 수 없었다는 설인데, 이는 문헌적인 근거가 없다. 오히려 마에다는 강도관 유도의 창시자인 가노 지고로가 유도 세계 보급에 한창 힘쓰던 시절인 1929년에 유도 6단을 받는 등 유도계의 인정을 받고 있었다. 둘째로, 마에다 미츠요가 타류 유파와의 시합을 금지하던 가노 지고로의 뜻을 어긴 것에 미안한 마음을 가져서라는 설이 있는데 역시 확인할 길은 없다. 가장 설득력 있는 설은, 이미 서구에 '유도'가 '유술' 즉 '주주쓰'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었다는 것이다.[* [[유술]]은 일본에서 센고쿠시대인 17세기에 전쟁에서 사용하고 있었다. 유럽을 제외하고도 1900년 초의 남미만 봐도 여러 일본인 유술 유파들이 와서 유술을 가르쳤다. 또한 강도관보다 먼저 생긴 유술 유파는 많다. 엘리우한테 파문당한 제자도 다른 유술 도장으로 가서 수련한뒤 엘리우와의 경기에서 엘리우를 싸커킥으로 TKO 시키기도 했다. 고대에도 아랍 상인은 동아시아인 중국, 고려, 일본까지와서 무역할 정도였다.] 지금은 [[유도]]라는 명칭이 익숙하지만, 당시에 그러한 명칭은 생소한 것이었다. 가노 지고로가 [[검도]], [[궁도]] 등과 동급의 '무도'를 표방해서 이름을 그렇게 정하기 전까지 유도는 가노 유술 또는 강도관 유술로 불렸었다. 그러니 마에다 입장에서는 '유도'라는 생소한 이름보다는 '유술'이라는 이름으로 사람을 모으는 게 훨씬 효과적일 것이라고 생각했을 만하다. 당시 일본에서도 가노 지고로의 무술은 '유도'보다는 '가노 유술', '강도관 유술'이라고 불리는 경우가 훨씬 많았다. 또한 강도관 유술이 생기기 전에도 유술 유파가 상당히 많았다.[* 브라질에 키오토 주짓수라고 있는데, 이는 유도(강도관 유술)의 원형 무술 중 하나이다. 이쪽 유술 유파에서도 브라질에 자신의 유술을 알리러 왔던 것이다.] 하여튼 이 초창기 유도라는 씨앗이 무규칙 격투기가 성행하던 당시 브라질의 토양에서 자라나 격투에 이기기 적합한 무술로 개량된 것이 브라질리언 주짓수(브라질 유술)다. 그래서 주짓수는 맨손격투에서 상대방을 항거불능 상태로 만드는 것을 중심으로 기술체계와 룰이 짜여져있다. 다시 말해, 격투에서 상대방에게 무자비한 파운딩을 날릴 수 있는 유리한 포지션을 점유하는 것, 초크로 기절시키거나 꺾기로 항거불능 상태로 만드는 것이 이 무술의 목표다. 스포츠화된 주짓수 경기에서도 이런 요소가 점수화되어서 반영되어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